1일 1커밋 종료...... 그리고 회고

최근 1일 1커밋이 종료되었다.

시원 섭섭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내 의지로 종료한 것이 아니라 최근 결혼 준비로 바쁜 와중에

아침부터 웨딩촬영을 떠났는데 다음날이 되어서야 알게되었다...

커밋을 안했다는 걸...ㅋㅋ

보통 이렇게 꾸준히 하던게 끊긴다면 아쉽고, 화나야겠지만 나의 경우는

큰 골칫덩이를 처리한 느낌이 컷다..

커밋이 골칫덩어리 가 된 부분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점점 커밋의 질이 떨어져갔기 때문이다.

1일 1커밋을 시작하게된 이유는 아마 모두들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같은 경우 하루하루 꾸준히 개발 공부를 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시작하였다.

하지만 진행하면 할수록 점점 개발 공부를 하기위한 커밋이 아니라 잔디밭을 채우기 위한 커밋이 되었다.

내가 접근을 잘못한 것이다.

나같은 경우가 있다면 과감히 커밋을 중지하든지, 방식을 변경해야할 것이다.

요즘은 새로운 공부 기법을 찾게되었다.

뽀모도로 라고 하는 기법인데 워낙 유명한 기법이라 아는 분들이 꽤 많을 것이다.

정석적으로 뽀모도로 기법을 하지 않더라도 일부 발췌해서 요긴하게 사용 중이다.

이 뽀모도로 기법을 1일 1커밋 대신 적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포스트에서 진행하도록 하고

결론적으로 나랑 1일 1커밋은 안 맞는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는 참 게으른 사람이구나... 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커밋의 양 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다는 걸....

공부라는 건 역시 질보다는 양이다..ㅎㅎ

이대로 커밋을 다시 지속하기에는 나에게 남는게 없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는 커밋을 매일 안하더라도 하루 하루마다 의미 있는 공부를 하는게 어떨까 싶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또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요즘 공부는 잘 안되고, 시간도 잘 안나고, 몸은 힘들고....ㅎ

당분간은 하소연 글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

개발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