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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모아두기/생각정리

2024년 회고

by 개발인생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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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연말이 되었구나 싶을정도로 2024년은 매우 바쁘게 달려왔다.

2023년의 회고는 그냥 지나쳐갔지만... 이번에는 지나치지 않고 회고해보려 한다.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개인적으로도 일이 많았고, 일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적으로 올 해를 회상해보면 크게 2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다.

  1. 6개월 만에 이직
  2. 처음으로 리더가 됨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아쉬웠던 점이나 배웠던 점을 정리하려 한다.

1.  6개월 만에 이직

작년 2023년은 개발자로써의 터닝포인트였다.

그 이유는 바로 우아한유스방4기 에 들어서 스터디를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아왔던 내게 충격과 동시에 기회를 안겨준 고마운 스터디였다.

덕분에 그래도 나름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에 2023년 10월 이직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너무 급하게 이직을 준비한 탓일까? 직무가 나와는 너무 맞지 않았다.

회사 자체는 좋은 문화에 좋은 사람들 좋은 프로세스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마치 나와는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

내가 맡은 직무는 백오피스 개발이었는데 풀스택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되었다.

백엔드보다는 프론트에 대한 피드백이 더 많았고 UI/UX와 프론트 개발에 대해 많은 압박을 받았었다.

백오피스라 간단한 와이어프레임도 없는 상태에서 프론트 개발을 하는 건 나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존감이 점점 떨어져갔고 결국에는 회사 생활이나 회사 밖에서의 일상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지인들에게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있는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을 정도니...

이대로는 회사와 나 모두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았다.

팀 내에서는 이런 나를 위해 여러 방안을 제시해주었지만 결국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

 

2.  처음으로 리더가 되다.

운이 좋게도 스터디에서 만났던 지인분에게 오퍼가 왔고 많은 고민 끝에 수락하게 되었다.

지금도 현재 진행 형이지만 당시의 회사는 팀을 키워나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팀 내에서는 중간 급 연차가 없었고, 팀 내에서 중간 급 연차로써 업무의 중심이 될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솔직히 부담되기는 했지만 당시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그렇게 이직한 회사에서 재직 중이다.

아직 시스템이 잘 갖춰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현재는 차차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

인원이 많이 늘어가는 상황에 백엔드 파트를 직접 관리할 사람이 필요했고, 파트 리더라는 직책을 제안받아서 수락하게 되었다.

파트 리더가 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동안 팀원으로써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파트 리더가 되면서 많아 보였고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발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현재도 고민 중이다.


이제 일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어떻게 한 해를 살아왔는지 회고를 해보도록 하자.

개인 공부

올 한해는 바쁘더라도 공부는 꾸준히 해보자라는 다짐으로 지냈던 해이다.

2024년 나의 새해 목표는 1달에 1권 독서하기 였다.

목표로 한 책 전부는 읽지 못했지만 총 12권의 책을 2024년에 읽었다.

어디가서 자랑할 수준의 독서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 해왔기에 뿌듯하다.

다 읽을 때마다 깃허브에 후기를 작성해서 기록했다.

아쉬운 점은 다음 두 가지는 만족할만큼 진행하지 못했다.

  • 하나의 기술에 대해 깊히 공부해보기
  • 개발 언어에 대해 익숙해지기

이 두 가지는 내년에도 이어서 진행해볼 생각이다! 어쩌면 평생의 숙제일지도...

주요 이벤트

이 밖에도 2024년에는 여러 컨퍼런스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참여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매번 참여 실패했던 스프링 캠프에도 참석할 수 있었고, 토스의 컨퍼런스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그동안 미뤄왔던 글또의 참여도 10기가 마지막이라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다.

2024년 마무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경험했던 한 해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듯하여 조금은 아쉬운 해였다.

이런 아쉬운 마음을 원동력 삼아 2025년에는 더욱 발전해서 뜻깊은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2025년 목표

2025년에도 목표를 새워보고 실천해 보고자 한다.

여러 가지 목표가 있지만 여기서는 개발 이야기만 적어보도록 하겠다.

  • 한달에 한권 책 읽기
  • 이미 읽었던 책 2회독 해보기
  • 운영체재, 네트워크 등 기초 지식 다지기
  • 언어 및 기술에 대해 자신감 가지기

2025년에는 나만의 강점과 색깔을 찾아보고 싶다.

남은 한해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달려나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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